경복궁 자선당 유구
자선당 유구 資善堂遺構
경복궁 왕세자의 처소
왕세자의 처소인 자선당(資善堂)은 현재 경복궁 근정전 오른쪽에 복원되어 있습니다. 복원당시 일본에서 환수해 온 엣 자선당의 기단과 주춧돌을 사용하려 했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건청궁 뒤뚤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자선당의 유구는 자선당을 복원할 때 손상이 너무 심해 활용하지 못하고 건청궁과 녹산 사이에 보존 한동안 비공개 했으나, 2012년 11월부터 개방하고 있어 볼 수가 있습니다.
건청궁은 1873년 경복궁 중건이 끝난 뒤 고종임금은 이곳에 아버지 흥선대원군 물레 사비로 지은 궁궐 안의 작은 궁입니다. 12년 뒤 건청궁의 곤녕합(坤寧閤)에서 명성황후는 일본자객에 의해 시해된 가슴 아픈 역사가 숨 쉬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일본인 오쿠라 기하치로(大倉喜八郞)는 젹복궁의 자선당을 일본으로 헐려가, 도쿄의 오쿠라 호텔에서 ‘조선관(朝鮮館)’이라는 이름의 별채가 되었다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소실, 자선당의 기단과 주춧돌은 불에 그을린 채 방치되어 있다가.
1993년 당시 문화재전문위원이었던 김정동 목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찾아내어 다방면의 노력 끝에 삼성의 신라호텔이 오쿠라호텔과 자매관계라는 인연으로 110t 분량의 유구석 288개를 반환받아 기증받은 것을 경복궁 복원 사업 때 다시 세울 자선당의 기단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화재로 손상을 입은 석재는 결국 사용되지 못하고 이곳에 보존되고 있는 가슴 아픈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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