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자연유산 내연산 폭포

 「포항의 자연유산」

내연산 폭포


포항의 내연산 폭포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다.

자료출처/문화재청


내연산은 경북 내륙의 산들이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선으로, 풍화에 강한 화산암 기반이라 깍아지른 절별과 깊게 파인 계곡이 많으며, 계곡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침식지형의 폭포와 용소는 다양한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는 명소다.


포한-내연산의-명소-장룡폭포
장룡폭포/문화재청


내연산 계곡은 직선거리로 10km가 넘는 긴 구간에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작살나무, 병꽃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기암괴석의 사이사이마다 부처손, 바위솔, 바위채송화 등이 자라 식생의 보존도 양호하다.


내연산-계곡의-관음폭포의-웅장한-모습
관음폭포/문화재청

 

 

내연산의 계곡을 청하골, 내연골로도 부르는데, 물이 맑고 깨끗하여 언제나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계곡 입구에는 유서 깊은 사찰인 보경사를 지나면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여러 폭포를 만나게 된다. 그중 연산폭포는 가장 규모가 커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데, 겨울철 얼음기둥은 압권이다.


겸재-정선의-작품
삼용추도(겸재정선 작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문화재청

신중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여지도에도 내연산과 삼용추(三龍湫)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겸재 선생의 작품과, 조선 중기의 문신인 황여일의 유람록, 서사원의 동유일록등 아름다운 시와 글, 그리고 그림으로 묘사되고 있다. 자연유산을 즐기며 살아온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공감할 수 있어, 역사, 문화적 가치로도 높다.


문인-서사원이-내연산을-묘사한글
서사원의 동유일록에 내연산을 묘사한 글


 포항의 내연산 폭포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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