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명산 경기오악
경기도 명산 오악(京機 五岳)
경기도에는 악(岳) 자가 들어간 5개의 명산이 있다. 파주의 감악산(紺岳山), 포천의 운악산(雲岳山), 가평의 화악산(華岳산), 과천의 관악산(冠岳山),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은 갈 수 없는 북녘땅 송악산(松岳山)이 있다. 예로부터 경기도의 명산 5개의 산을 경기 오악(京機 五岳)이라 불었다. 옛 세종실록 지리지에도 경기 오악(京機 五岳)이라 하고 있다. 경기 오악의 대해 알아본다.
①파주의 감악산(紺岳山) 675m
감악산은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시 남면, 그리고, 연천 전곡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온다고 하여 감악(紺岳)이라 했다. 감악산에는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 4개의 사찰이 있었는데, 현재에는 옛 운계사터에 근래에 와서 재 창건한 범륜사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금악산 주봉 부근 장군봉 아래 옛 조선 명종 시절의 의적 임꺽정이 관군을 피해 숨이 지냈다는 임꺽정 굴이 남이 있는데, 대단히 험준한 곳에 위치해 있다.
②운악산(雲岳山) 936m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과 가평 하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주봉인 망경대를 둘러싼 경관이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산세가 험준하고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운악산에는 천년고찰 현등사와, 백년 폭포, 오랑캐 소, 눈썹바위, 큰골 내치기 암벽, 망경대, 무우촉포, 코끼라바위,노채애기소등 운악의 8경은 빼어난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③관악산(冠岳山) 629m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경기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관악이란 산의 모양이 관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산이다. 관악산은 예로보터 우암 송시열은 최치원의 광분첩석을, 추사 김정희는 단하시경을 암각하는 등 많은 학자들과 문인들이 빠어난 산세를 에찬하였다.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바위가 많으며, 산봉우리 모양이 불과 같아 풍수에서는 화산이 된다. 빼어난 바위와 봉우리 오래된 고목과 수많은 야생화가 어우러져 철 따라 변하는 모습이 금강산 같다 하여 소금강, 서쪽의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이라고도 부른 명산이다.
화악산(華握산) 1,468m
경기 가평군 북면(北面)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史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쪽의 국망봉(國望峰:1,168m)과 함께 광주산맥(廣州山脈)의 주봉(主峰)을 이루며 경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보고있는데, 가평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고 경기 5악중 으뜸으로 친다.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1,450m)이 있으며, 이 3개 봉우리를 삼형제봉이라 부른다.
화악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험준한 산이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나와있는 경기 오악중 에서 으뜸으로 치고있는 산으로, 경기 하늘아래 가장높은곳에 있는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는 중봉 정상에서 보는 주변은 멋지 조망을 보여주고 있으며,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촛대봉, 수덕산, 명지산, 국망봉, 석룡산, 백운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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