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풀에 기생하면서 살아가는 야고

억새풀 야고(野苽)


Indian broomrape 
기생식물

 

제주도의 억새밭에는 "야고"라고 하는 기생식물이 있다. 야고는 억새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식물로, 잎과 뿌리가 없다. 다른 식물의 영양분을 빼앗기 위한 빨대 뿌리와 줄기만이 있을 뿐이다. 억새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꽃도 피울수 없으며, 결실도 맺지 못한다. 야고는 억새가 생명을 이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신비스러운 기생식물인  야고는 한자어인 야고(野苽)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생식물인 야고가 언제부터인가 서울 하늘공원 억새밭에 군락을 이루기 시작하고 있다. 포천의 국립수목원, 서울숲에서도 보이고 있다. 기생식물인 야고가 어떻게 서울에서, 포천에서 나타날 수 있었을까. 아마도 무언가에 의해 붙어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것 같은데, 신비스럽기만 하다.


기생식물-야고의꽃

포천 국립수목원 억새/야고의 꽃


억새풀에-붙어-살아가는-야고


야고

학   명: Aeginetia indica L.
분   류: 열당과 Orobanchaceae
원산지: 아시아
분   포: 한국/제주, 여수해상공원/일본, 중국,필리핀,인도등지에서도 분포

풀밭의 벼과식물로, 현재는 억새풀류에서 기생하면서 살고 있는것이 발견되고 있다.


 

 



억새풀속의-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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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의-양분을빨아-살아기는-기생식물
야고의 크기는 5~7cm 정도 크기로, 초가을에 연한 자주색으로 꽃이 핀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전남 여수 등지 의 10곳 미만의 자생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서울에서는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발견되고 있다. 전주(全珠)를 야고라 하여 약용하는데, 인후통, 요로감염 ,골수염 등의 해독작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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