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곶이 다리

 서울 성동구 살곶이 다리

제반교, 전곶교, 전관교

보물 제1783호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돌다리로, 세종 2년(1420년 5월)에 시작하여 성종 14년(1483년)에 완공하였으며, 지금까지 남아있는 조선시대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된 78m에 달하는 긴 다리이다.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























이 다리가 놓이게 된 배경은 노상왕 정종과, 태상왕 태종이 이곳에 정자를 짓고, 매를 놓아 사냥을 하는일이 잦아 신하들이 살곶이벌에 흐르는 내를 건너는 일이 몹시 힘들어, 세종 2년에 공를 명했으나, 강의 너비가 너무 넓고 홍수를 이기지 못해 기초공사만 하고 중지되었다. 다리 공사가 지연된 주 이유는 상왕이 승하 후, 나들이하는 일이 없고, 도성밖에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50여 년만에 완공한 돌다리























공사가 중단 후 한양과 지방을 오가는 백성과 산비들이 다리의 필요성을 인식, 성종 6년에 공사를 재개 성종 14년에 돌다리를 완공하게 되었다.


살곶이 유래























살곶이다리의 유래는 이 일대를 살곶이벌로 부르던데서 유래하였으며, 공식 명칭은 제반교였다고 한다.


살곶이벌 돌다리
매사냥터로 소문난 살곶이
























살곶이벌은 국왕의 군대 사열장과 매 사냥터로 이름이 났던 곳으로 , 살곶이다리는 태종과 순조가 모셔져 있는 헌릉. 인릉과, 성종. 중종을 모신 선릉. 정릉에 갈 수 있는 길목이어서 임금이 수시로 행차를 하였다.

 

 


살곶이다리 옛 모습























살곶이다리는 1967년 12월 사적 제160호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12월 보물로 지정되었다.


살곶이다리 만든 부재























2018년 원형 복원공사 때 수해로 파손되어 재사용할 수 없게 된 부재로 재사용할 수는 없으나 보존 가치가 있어 한 곳으로 모아 전시하고 있다.


보물로 지정된 돌다리













살곶이는 한양과 중랑청이 만나는 성수동 지역에 형성된 평야를 부르던 이름으로 뚝섬이라고도 부른다. 뚝섬은 군대가 전쟁터에 나갈 때 왕권을 상징하는 기를 세우고 승전을 기원하던 제사인 둑제를 지내던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발음이 바뀌어 뚝섬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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