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새 벙어리뻐꾸기

벙어리뻐꾸기의 이동경로

4,000여km를 이동'

자료출처/환경부 국립 생물자원관

뻐꾸기 이미지









벙어리뻐꾸기는 (Oriental cuckoo, Cuculus optatus) 두견이과 (uculidae)의 조류로, 몸길이는 30~ 40cm이며, 머리와 등은 회색, 배와 옆구리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의 가로 줄무늬가 있다. 눈의 홍채는 연갈색을 띠며, 다리는 노란색이다. 

번식기는 주로 울창한 산람에 서식하고 있어 관찰이 쉽지 않다. 보~~ 보 하고 우는 소리는 먼 곳에서도 쉽게 들린다. 동유럽에서 우리나라를 포함 아시아, 호주 북동부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뻐꾸기처럼 탁란 번식하는 종(種)으로 국내에서는 봄에 도래하여 번식하고 가을에 월동지로 이동하는 여름 철새이다.

뻐꾸기 분포지















벙어리뻐꾸기 분포권

7월 번식지를 떠난 후 필리핀을 거쳐 10월 인도네시아 동부지역까지 4,000여 km를 이동하여 월동지에 도착한 벙어리뻐꾸기의 이동경로를 최초로 확인하였는데, 이는 그동안 국제적으로 밝혀진 사레는 없었다.

추적장치 부착 뻐꾸기









위치추척기 부착한 벙어리뻐꾸기

환경부 소속 국립 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서 번식한 벙어리뻐꾸기(Oriental cuckoo, Cuculus optatus)의 이동경로를 지난해 5월부터 약 9개월간 추적하여,  4천여 km 이상 이동하여 월동하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한 것이다.

 

두견이목 두견이과에 속하는 여름철새 벙어리뻐꾸기는 탁린아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번식을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5월부터 날아와 번식을 한다, 탁린 번식이란 번식 개채가 새끼를 스스로 기르지 않고 다른 종(種)이나 다른 개체의 둥지에 알을 낳아 다른 개체가 자신의 새끼를 기르게 하는 번식 방법을 말하며, 주로 산솔새, 섬 휘바람새, 쇠유리새 둥지에서 1개의 알을 탁린한다. ※탁린(托卵) Brood parasitism


뻐꾸기 이동경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까지 이동한 벙어리뻐꾸기의 이동경로


국가 철새연구센터는 벙어리뻐꾸기 이동경로 연구를 위해 2020년 5~6월 경기도 양평군과 가평군, 강원도 화천군에서 포획한 벙어리뻐꾸기  6 마리에게 위치추적용 발신기를 부착한 후 이동을 추적했다. 

그 결과 6마리는 2020년 6월 말부터 7월 말에 번식지를 떠나 이동을 시작, 이 중 4마리는 필리핀을 거쳐 인도네시아 동부지역까지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다. 6마리 중 2마리는 각각 중국 저장성과 대민 인근 해상에서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보아, 이동 도중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동이 확인된 벙어리뻐꾸기 4마리는 2020년 10월 초부터 인도네시아까지 평균 4,691km를 이동한 후 말루쿠우타라와 파푸아라밧에서 겨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벙어리뻐꾸기가 국매 번식지에서 인도네시아 월동지까지 이동한 기간은 평균 109일이었으며, 일일 평균 약 43km의 속도로 이동을 했다.


뻐꾸기의 이미지


국립 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그 둥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벙어리뻐꾸기의 이동경로와 국내 집단번식의 월동지를 최초로 확인하였다는점에서 학술적인 성과가 크다 라며 국립 생물자원관은 이동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철새를 대상으로 연구를 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벙어리뻐꾸기는 뻐꾸기와 비슷한데 울음소리 언어장애 의사 표현하는 것처럼 소리를 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궁새, 또는 죽통을 치는 소리를 낸다고 하여 통조라고도 부르는 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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