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죽음, 부활을 꿈꾸는 이집트
세계 사대 문명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집트 문명은 기원전 3천년 경부터 나일강의 하구에서부터 시작을 하였다. 삷, 죽음, 부활을 꿈꾸던 이집트의 이야기가 국립중앙박물관 3층 상설전시관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이집트실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온 미이라 관, 석성돠 부장풍 등 94점을 2년간 선보이고 있다.
서양문명의 기원이 되었던 찬란한 이집트, 문화유산을 통해 영원한 삶을 꿈꾸었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염원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지금부터 찬란했던 이집트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기원전 3,000년 경 이집트 나일강은 매년 범람하여 이집트 사람들에게 비옥한 토지를 선물하였고, 홍수를 극복하려는 노력에서 천문학과 수학 달력이 나타났다. 또한 상형문자를 이용한 기록문화가 발달하여, 오늘날까지 생생하게 당시 이집트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고대 이칩트인들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몸이 썩지 않게 미라로 만들었다. 태어나서 죽은 뒤 사후세계까지 신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믿어 신들을 숭배하였다.
이집트 문명 초기인 기원전 2675년~ 고왕국 시절에는 신의 아들로 불린 파라오가 웅장한 피라미드를 건설하였다. 기원전 2008년~ 중왕국 시대를 거쳐 기원전 1539년~ 신왕국 시대가 되면서 람세스 2세를 비롯한 강력한 파라오들이 등장하여 영토를 넓히고 주변 국가와 활발한 교역을 하게 된다. 기원전 332년 알랙산드로 대왕의 정복으로 이집트 문화는 그리스 문화와 융합하게 된다.
이집트 신의 계보
이집트인의 세계관은 오시리스 와 이시스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들의 신은 창조신인 아툼의 자녀 게브와 누트이다. 이 들은 네명의 자녀들을 낳았는데 바러 오시리스, 이시스, 세트, 네프티스, 이들은 서로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다. 왕과 왕비가 된 오시리스와 이시스는 백성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오시리스를 질투한 남동생 세트는 왕을 암살 할 계획을 세운다.
세트는 왕의 몸 치수를 잰뒤, 그의 몸에 맞게 특별 제작한 인간 모형의 상자를 주문했다. 이것이 이집트 관의 시초가 되었다. 준비가 끝나자 왕을 연회에 초대한 뒤 유인해 가두고 상자를 나일강에 던져 익사시켰다. 이루 세트는 왕위에 올랐다.
이집트 유물
이시스는 오시리스의 시신을 찾아 그를 마법으로 잠시 살려낸 뒤 아들인 호루스를 잉태했다. 이시스는 여동생의 네프티스의 도움을 받아 호루스를 이승에서 몰래 키웠다. 이후 호루스는 삼촌인 세트를 무찌르고 왕이 된다.
이시스는 오시리스가 죽어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신전을 지었는데, 이것이 무덤의 효시다. 이후 오시리스는 지하 세계에서 왕이 되어 죽은자 들의 삷을 심판하게 되었다. 이집트인 들은 죽은 뒤에도 편안한 삶을 누리기 위해 오시리스를 숭배하였다.
나무, 은, 금, 수정으로 제작한 따오기의 관
따오기(Ibis)는 달, 지혜, 글의 신으로 알려진 토트(Thoth)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후기 시대에 이르러 토트는 아문(Amun)을 대신해 신전에서 최고의 신으로 추앙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지혜, 문자, 과학, 마법, 예술 그리고 죽은 자 들의 심판을 관장했다. 이 따오기 관은 토트 신의 동물 형상중 하나를 재현한 것이다.
정교하게 도금된 이 관 안에는 따오기 미라가 담겨있다. 수정에 금 테두리를 돌린 눈, 도금된 몸체, 그리고 은으로 된 다리와 발부분의 섬세한 묘사로 인해 이 관은 에술성이 뛰어난 동뭉관으로 꼽힌다. 따오기의 관처럼 특정 신을 상징하는 동물 미리는 신에 대한 봉헌물이 되었고, 후기 왕조시대에는 이집트 전역에 수십만 구의 동물 미라가 묻혔다. 이런 유형의 관은 대부분 머리와 발이 청동으로 되어있다.
제21 왕조 파세바칸이엔이페트의 관
이 관에는 여러 신들을 비롯하여 그들을 숭배하는 죽은 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또한 죽은 이가 오시리스로 표현되어 있다. 일부 왼쪽이 손상되었으나, 당시 목수들이 작은 나무 조각들을 나무못으로 고정해 만들었음을 보여 주기 위해 보수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또한 겉면을 석고로 만든 뒤에 채색하여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나일강의 기적 이집트 연대
기원전 3,000년경 달력의 사용, 수학과 기하학의 발달, 의학의 발달, 기원전 2,500년경 스핑크스 기원전 1250년경 파라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람세스 2세, 기원전 69년 크레오파트라 7세의 출현으로 국력은 기울고 결국에는 독사에 물려 자산과 함께 이집트도 무너져, 로마의 속국이 된다. 세월은 흐러 642년 이집트에 이슬람 제국의 지배가 시작되어, 무차별 도굴이 시작되었다. 이집트가 유럽인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나폴라옹의 원정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후 1922년 투탕카멘 무덤이 발굴되고, 1967년 초대형 댐의 건설로 수천 년 동안 주기적 발생했던 나일강의 범람도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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