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올겨울 화성습지 월동

  멸종위기Ⅰ종 황새

이례적 무리 지어 화성 습지에서 월동

자료출처/국립생태원


황새는 무리 짓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례적으로 고 한다. 황새는 즈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고 여려 마리가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드물어, 월동지에서 단독 또는 5~6마리가 함께 관찰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처럼 20여 마리 이상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은 이례적 이리고 한다.


황새의 월동


국립생태원 습지연구팀장은 올해 계속된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는 황새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습성을 깨고 물과 땅이 얼지 않은 특정 지역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성 습지는 2002년 인공호수인 화성호가 완공된 이후 황새를 비롯한 철새들이 선호하는 입지로 자리 잡고 있다. 화성습지는 서해안 바닷가와 접하면서 주변에 다양한 조류 서식처가 발달해있다. 또한 하천과 연결되는 습지 주변에 얼지 않은 공간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황새와 같은 대형 철새들이 먹이를 구하고 머물기에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 


화성 습지




















2021.1.27/화성 습지 강원대 최순규(국립생태원 공동 연구진)


화성 습지는 2018년 12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된 겨울철 조류 서식처이기도 하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이번 조사를 통해 최근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4종(혹고니, 황새, 흰수리꼬리, 매)과 Ⅱ급 11종(노랑부리 저어새, 독수리, 물수리, 새매, 쇠검은머리 쑥새, 수리부엉이, 잿빛 개구리매, 참매, 큰고니, 큰 기러기, 큰 말똥가리) 등 총 124종, 2만 3,132마리의 철새가 화성 습지에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화성 습지 조류 명단

조류명단(1)
조류명단(2)

황새이미지

조류명단(3)
조류명단(4)

주1) Red: 텃새, SV : 여름철새, WV : 겨울철새, PM : 나그네새  주2) 멸 : 멸종위기 야생생물
※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번식을 위해 한반도에 도래하는 새들을 여름철새로 분류하고 있으나, 간혹 이동하지 않고 월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여름철새가 확인된 것이다.

황새 개요
황새는 전 세계적으로 3,000여 개체만이 남아있어 국제 보전 연맹(IUCN) 적색목록(Rrd List)) 절멸위기종(EN, Endangrered)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히여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①종명(학명): 황새 (Ciconia boyciana Swinhoe, 1873)   ②개체수: 전 세계 3,000여 마리로 추정   ③크기: 목 길이 110~150cm. 2.8~5.0kg

③분포 현황: 러시아 동북부인 시베리아, 아무르강, 우수리 유역,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 지방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남부지역이나 양쯔강 유역, 타이완 남부지역, 홍콩, 일본 등지에서 소수의 개체가 월동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은 과거 텃새 개체군 절멸하였으나 재도입 프로그램(일본 토요오카시 2005년, 한국 예산군 2015년) 진행하여 현재 야생 번식 개체군 서식하고 있다.

④생태특성: 주로 12~2월에 짝짓기, 2~4월에 산란, 9월 중순부터 월동지로 이동하며. 키 큰 나무나 인공 구조물(송전탑 등)에 둥지를 지으며 담수지, 연안 습지, 갯벌, 농경지에서 주로 개구리, 미꾸리, 붕어, 뱀 등을 먹고산다.

⑤위협요인: 습지 및, 하천 매립, 개간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하고 있으며, 전신주, 송전탑, 절ㄴ연미비로 인한 감천, 전깃줄 충돌 등이 있다.


겨울철새 황새의 비상
2021.1.27/화성 습지 강원대 최순규(국립생태원 공동 연구진)


우리가 황새를 보전해야 하는 이유
황새는 1950년대까지 우리나라 전국에 번식하는 텃새였으나, 1970년대에 번식 개체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현재는 소수의 무리만 겨울철에 천수만, 해남, 순천만, 낙동강 하구 등에서 월동하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철새 황새 보전 연구를 통해 광역적 서식지 관리 대책 및 국제적 멸종위기 철새 보전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동북아시아 생태계 건강성과 생물다양성 회복에 기여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러시아 협력 강화를 통한 국제 보전 사업 참여 확대와 황새 생태 콘텐츠 활용으로 생태문화 확산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황새 개체군 회복이 시급하다 판단되어 1998년 멸종위기 야생 생물로 지정했고,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황새는 세계 자연보전 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에서 위기종(EN) 범주에 속해있다.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지속가능 발전 세계정상회의(WSSD)에서 채택된 (유형 II이니셔티브) 비형식적이고 자발적인 국제기구

현재 18개의 정부 파트너, 6개의 정부 간 국제기구 파트너, 12개의 국제 NGO 파트너와 1개의 다국적 기업부문 파트너로 총 37개의 파트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EAAFP는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이동경로 내 인류와 생물다양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 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체제를 제공한다.   

황새의 여유


멸종위기 야생생물
멸종위기에 처했거나,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로,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267종의 생물이다.

세계 자연보전 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절멸 위험에 처한 종들을 분류하기 위해 개발된 지구 동식물 종의 보존 생태 목록 

적색목록 생물종은 총 9개 범주로 구분하고 있다. (절멸 EX, 야생절멸 EW, 위급 CR, 위기 EN, 취약 VU, 준위협 NT, 관심대상 LC, 정보부족 DD, 미평가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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