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건의 관아건축 보물로 지장

새로 지정된 관아건축 보물 목록

자료출처/문화재청


서울의 유형문화재인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대구 유형문화재 대구 경상감영, 등 관아(官衙) 문화재 서울, 대구, 전라, 경남 각각 1건, 경기 3건, 강원 2건 등 총 8건의 관아(官衙) 건축물을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로 지정하였다. 팜고로 현재 국보및 보물로 저정 되어있는 관아 건축 총 5건으로 모두 객사 건물이다.

관아건축이란 왕조시대 관원들이 모여 나랏일을 다스리기 위해 지은 건축물로, 중앙집중의 행정체제가 마련된 조선 시대의 지방 행정도시에는 동헌을 중심으로  관아건축이 전국적으로 건립되어 그 수효가 상당하였지만, 현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남한산성-수어장대

새로 지정되는 보물
남한산성 수어장대(守禦將臺)

남한산성 서쪽의 청량산 정상에 성의 안팎을 모두 굽어 볼 수 있는 군사적 요충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한산성의 축조 때부터 성내를 지휘하는 장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영조 27년 1751년에 중층의 장대를 건축하고, 안에는 무망루, 밖에는 서장대라 편액 하였고, 현재의 건물은 1836년(헌종 1년) 재건된 것으로, 이때 지금의 ‘수어장대’란 현판을 써서 달았다. 


남한산성-연무관

새로 지정되는 보물
남한산성 연무관(演武館)

「남한산성 연무관」은 남한산성을 수축(修築)하던 시기인 인조 3년인 1625년에 창건되어, 그 직후 1626년에 창설된 중앙 군영인 수어청의 중심 건물로, 정조 19년인 1795년에 수어청의 본영이자 광주유수의 집무처로 사용되었다. 

창건 이래 세 번에 걸쳐 중수의 기록을 상량 묵서와 상량문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편액에 있는 연기(年紀)는 영조 38년 1762년의 것이다. 연병장을 바라보는 높은 위치에 건립한 연무관은 정면 5칸, 옆면 4칸으로 정면과 배면에 퇴칸을 두고 있으며. 중앙부에서 기둥을 뒷면으로 이주하고 벽을 세워 국왕이나 수어사가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종친부

새로 지정되는 보물
종친부 경근당(敬近堂}과 옥첩당(玉牒堂)

조선 시대 관공서 중 최고 등급인 정 1품 아문의 하나인 종친부(宗親府) 건물로, 관아건축이면서 궁궐건축의 격식을 갖춘 건물로, 흥선대원군 집권 당시 왕권강화의 일환으로 종친부의 권한과 조직을 확대하면서 종친부 건물이 대규모로 늘어날 당시 중건(1866)되었다. 

중건 당시 경근당(敬近堂)은 대군, 왕자군 등 종친들의 대청으로 종친부의 중심 건물로서, 좌우로 각각 옥첩당(玉牒堂)과 이승당(貳丞堂)을 두고 복도각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이승당은 1950년대 이후 사라졌다.


대구감영-선화당

새로 지정되는 보물
대구 경산 감영 선화당(宣化堂)

조선 시대 팔도와 읍치에 설치되었던 수많은 관청 건물 가운데서 현존하는 드문 사례로서 조선 후기에 다시 시작된 강우 측정 기구인 측우대, 깃대를 꽂았던 깃대 꽂이 등도 남아 있어 감영의 공간 구성과 운영시설을 살필 수 있다

안성-객사-정청

새로 지정되는 보물
안성 객사 정청(正廳)

안성 객사 내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대궐을 향해 망궐례를 행하는 공간으로, 많은 축소와 변형을 겪은 동, 서 익헌 건물을 제외한 정청(正廳)만 보물로 지정된다. 안성 객사는 공민왕 12년인 1363년 이전에 건립된 이후 조선 후기에 지붕 기와를 바꾸었고, 근대 기인 1931년, 1995년 2차에 걸쳐 이건하여 원위치가 아닌 단점이 있다. 

그러나 정청의 공포 형태와 구성은 수덕사 대웅전과 유사하면서도 살미와 살미 사이에 장식재와 같은 동그란 부재를 깎아 놓은 특징이 있다. 공포에 이런 모습이 남겨진 건물은 안성 객사 정청이 유일하다. 또한, 대들보와 종보는 고려 후기 건축물의 전형적 특징인 항아리형 보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려 시대 건립되어 현존하는 객사 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강릉-칠사당

새로 지정되는 보물
강릉 칠사당(七事堂)

강릉 대도호부 관아 구역 내에 있으며, 조선 시대 지방 수령의 집무처로 사용되어 온 건물로, 칠사당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수령의 주요 업무가 칠사(七事)로 규정되었던 데서 연유하여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칠사란 농사, 호구, 교육, 병무, 세금, 재판, 풍속을 말한다. 최초 건립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1632년(인조 10년)에 중건하고, 이후 1867년(고종 4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주-강원감영의-선화당

새로 지정되는 보물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宣化堂)

조선 시대 강원도 감영의 정당(正堂)으로서 중앙에서 파견된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공간으로, 선화당은 조선 후기 남부 6도 감영의 선화당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하고, 중수와 개건, 도시적 변화가 있었음에도 같은 자리에 실물 그대로 전승되고 있다, 1875년 개건 당시의 건축적 양상을 보여주는 포작과 ‘주삼포’라는 구체적인 명칭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기록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거제도-기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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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기성관

거제현과 거제 도호부의 객관으로서 현종 6년인 1665년 창건 이래, 영조 2년인 1726년, 순조 1년 1801년, 고종 29년 1892년  중수를 거쳐 1909년경까지 기능을 유지하였다. 1974년의 해체수리 시에 종도리 아래에서 창건 시의 상량 묵서와 함께, 3건의 상량문이 발견되었다. 이 상량 묵서와 상량문은 승장(僧匠)들이 등장하는 점 등 조선 후기 지방 관아 건축의 건립 상황을 추적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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