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불화

 약사 12신장도 불화

약사12신장도(藥師十二神將圖)
조선16세기후반
미국보스턴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 조선의 승려 장인 특별전

나라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대비가 솜씨 좋은 장인에게 명하여 조성한 불화 5폭 중 한 폭으로, 발원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조선 전기에 불교를 후원한 대표적 왕실 여성인 문정왕후일 가능성이 높다.

제작자는 16세기 왕실 불화를 주도했던 화원 이자실 또는 그의 화풍을 이어받은 다른 화원일 수도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이 불화는 조선 후기 불화와 달리 시주와 제작에 관련한 이들의 이름이 화기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정교한 팔선과 화려한 채색, 풍부한 회화적 묘사가 돋보이는 16세기 왕실 발원 불화이다.

불화 속의 인물

중앙에는 금니로 화려함을 한껏 뽐낸 부처와 보살들이 있고, 열두 수호신이 개성 넘치는 표정으로 이들을 둘러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