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사 영산회상도
영취산에서의 부처님설법 장면
화승, 혜식등 7명이 그린 불화
영취사 영산회상도(靈鷲寺 靈山會上圖)
조선 1742년
중앙 국립박물관 소장
조선 1742년
중앙 국립박물관 소장
국립 중앙박물관 조선의 승려 장인 특별전
18세기 경상도 일대에서 활약하던 혜식을 비롯한 화승 일곱 명이 그린 영산회상도로, 조선 후기 승려 추파 홍유가 쓴 "안음영취사기" 에 따르면 당시 사찰의 주지였던 보안의 주도로 쇠락한 영취사를 7년에 걸쳐 재건한 후, 대웅전에 봉안할 불화 4점을 조성하였다.
새로 그린 대웅전 불화 중 이 불화만을 전하고 있다. 하단부에는 붉은 화기란을 마련해 불화를 제작한 일자와 화승, 영취사의 화승들과 시주자의 이름을 금으로 적어 놓았다. 불사의 성대함을 반영하듯 대영산을 그려 봉안한다고 했으며, 그림을 그린 화승이 모임을 비수갈마천의 모임이라는 뜻인 비수회 로 기록하였다. 이들은 스스로를 비수갈마천에 빗대어 종교적 높임을 과 동시에 장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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